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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1년만의 선발’ 노경은, 짜릿한 삼진쇼

등록 2012-06-06 21:18

탈삼진 10개…두산 2-1 승리 밑돌
강정호, 15·16호 홈런…넥센 2위
프로야구 190경기째 300만 관중
이용찬(두산), 유원상(LG), 김혁민(한화) 등 ‘진주’의 재발견은 이번 시즌 프로 야구의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6일, 1년 만에 선발 등판해 잘 던진 두산 노경은도 그렇다. 노경은은 올해 중간계투로 등판해 왔으나 잠실 에스케이(SK)전에서는 선발로 나와 6⅔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5년 묵은 선발승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우며 팀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노경은은 최고 구속 152㎞에 이르는 직구와 커브, 포크볼을 섞어 던지는 공격적인 투구로 에스케이 타선을 묶었다. 1회초 연속 안타를 맞고 선제점을 내줬지만 이후 눈에 불이 붙었다. 4회에는 최정-이호준-박정권의 클린업 트리오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투구수 105개 중 스트라이크만 68개였다. 탈삼진을 10개나 뽑아내며 2004년 한 경기 개인 최다 기록인 7개를 뛰어넘었다. 노경은은 “빠른 승부로 투구수를 줄이려고 한 게 주효했다.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아쉬움은 없다”고 말했다. 두산은 1-1 동점이던 연장 10회말 무사 1·2루에서 김동주의 끝내기 우중간 안타로 2-1로 승리하며 선두 에스케이에 1.5경기 차로 다가갔다.

한화와 롯데의 대전 경기에서는 시즌 두 번째 벤치 클리어링(두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몰려나와 대치하는 것)이 나왔다. 3-2로 앞서던 한화의 7회말 2사 1루에서 4번 타자 김태균이 롯데 바뀐 투수 김성배의 초구에 허리를 맞자 두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몰려나왔다. 한화 선발 송창식은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262일 만에 승리투수의 기쁨을 누렸다.

넥센은 엘지를 5-3으로 꺾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강정호는 6회 시즌 15호 동점홈런과 8회 16호 쐐기포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이 부문 단독선두 자리를 지켰다. 삼성 이승엽은 이틀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추격전을 시작했다. 시즌 12호.

한편 프로야구는 이날 지난해보다 37경기나 앞당긴 190경기 만에 300만 관중을 넘어섰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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