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삼진 셋에 병살타
‘삼’회동안 ‘진’땀만 뺐다. 이대호(30·오릭스)가 10일 일본 히로시마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올시즌 가장 저조한 성적을 냈다. 1~3타석은 헛스윙 삼진, 4타석은 병살타였다. 전날(9일)까지 시즌2호 3루타를 터뜨리며 0.295를 자랑하던 시즌 타율도 0.289로 떨어졌다.
이대호는 1회 첫 타석 2구째부터 헛스윙하는 등 시작부터 필요없는 방망이를 휘둘렀다. 4회, 6회에서는 1·2구 모두 허공을 갈랐다. 오릭스가 스케루즈 등 안타 폭발로 2득점하며 앞서가던 6회. 다음 타석에 나온 이대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가면서 추가 득점의 기회를 놓쳤다. 오릭스가 3-2로 지던 8회에서도 이대호는 1사 1·3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 병살타로 역전의 기회를 무산시켰다. 오릭스는 결국 히로시마에 5-2로 졌다.
추신수 이틀째 9타수 무안타
신나게 달렸으니 기름 치는 중인가. ‘추추트레인’이 이틀 연속 멈춰 섰다. 추신수(30·클리블랜드)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9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도 5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중단했다. 상승세를 타던 시즌 타율도 0.269(종전 0.274)로 떨어졌다.
땅볼이 발목을 잡았다. 상대 선발 카일 로시에 맞서 1회와 3회 5회 모두 땅볼로 돌아섰다. 8회에서는 잘 맞았지만 3루수 직선 타구로 아웃됐다. 역시 땅볼이 많았던 9일 경기에서는 5회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해 후속타로 홈은 밟았지만, 10일에는 득점도 못 보탰다. 추신수의 침묵으로 3안타에 그친 클리블랜드는 0-2로 졌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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