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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228세이브…‘끝판대왕’ 오승환, 전설을 쓰다

등록 2012-07-01 21:03수정 2012-07-01 22:36

넥센전서 최고기록 경신
종전기록 240경기 단축
삼성, 시즌 첫 선두 올라
마지막 공을 던지고 ‘돌부처’의 입가에 미소가 절로 나왔다.

‘끝판대왕’ 오승환(30·삼성)이 국내 프로야구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까지 통산 212세이브를 올린 오승환은 올 시즌 세이브 16개를 보태 개인 통산 228세이브를 기록하며 한국 야구 역사를 다시 썼다.

오승환은 1일 넥센과의 대구경기에서 삼성이 3-1로 앞선 9회 등판해 안타 1개를 허용했으나, 이후 삼진 2개를 포함해 후속 타자 세명을 잡고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김용수(현 중앙대 감독)가 엘지(LG) 시절 기록한 역대 최다 세이브(227개) 기록을 넘어섰다. 김용수가 609경기 동안 이뤘던 기록을 240경기 단축한 369경기 만에 작성했다.

오승환은 프로 데뷔 첫해인 2005년 4월27일 대구 엘지전에서 첫 세이브를 거뒀다. 2005년 그는 16세이브를 챙기며 신인왕에 올랐다. 2006년 47세이브, 2007년 40세이브, 2008년 39세이브를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어깨 부상 등으로 2009년(19세이브)과 2010년(4세이브)에는 부진했다. 지난해 49세이브로 화려하게 재기했다. 한 시즌 아시아 최다 세이브(47개), 최다 경기 연속 세이브(28경기) 등의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올 시즌 스콧 프록터(두산·20개), 김사율(롯데·19개)에 이어 16개로 세이브 순위 3위를 달리는 오승환은 “오늘 컨디션은 좋지 않았지만, 여느 때처럼 막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섰다. 진갑용 선배의 리드가 좋았고 좋은 수비가 뒷받침되어 대기록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오승환의 활약에 삼성은 넥센을 3-1로 누르고 이날 패한 롯데를 밀어내며 시즌 처음으로 선두에 올라섰다.

두산은 12안타를 몰아쳐 롯데를 7-2로 따돌리고 4연승을 챙겼다. 기아는 ‘괴물’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 한화를 2-1로 제압하고 7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6연패. 엘지는 문학에서 박용택의 결승 3점 홈런 등에 힘입어 김광현이 선발 등판한 에스케이(SK)를 5-2로 누르고 6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김광현은 2이닝 동안 타자 6명을 상대로 무실점으로 잘 던져놓고 어깨 이상이 생겨 마운드를 내려왔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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