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 야구선수
삼성 장원삼이 올 시즌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오르며 다승 단독선두가 됐다.
장원삼은 10일 엘지(LG)와의 프로야구 대구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안타 3볼넷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타선 지원과 막강 불펜에 힘입어 팀이 3-2로 이기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삼성은 41승31패2무로 롯데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리며 선두를 지켰다. 반면 7위 엘지(32승39패2무)는 5연패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장원삼은 제구력이 흔들리며 매회 주자를 내보내는 등 몸상태가 좋지 않았다. 1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정의윤을 좌익수 뜬공을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고, 1회말 팀이 2점을 뽑아내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2회초 다시 볼넷 두개를 내주며 위기를 자초한 뒤 2사 2·3루에서 김일경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고 2-2 동점을 허용했다.
삼성은 5회말 2사 2루에서 엘지 선발 김광삼의 폭투 때 2루 주자 김상수가 홈까지 쇄도하며 결승점을 뽑았다. 이어 6회부터 심창민-권혁-안지만-오승환의 철벽 불펜으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엘지 선발 김광삼은 개인 최다 탈삼진(8개)을 기록하고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장원삼은 경기 뒤 “12일 만에 등판이라 1, 2회 좋지 않았는데 수비 도움과 중간 투수들 덕분에 기분좋게 이겼다”고 말했다.
두산은 9회말 2사 1·2루에서 이원석이 한화 데니 바티스타를 상대로 끝내기 우전 적시타를 날려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39승33패1무로 3위를 지켰고, 한화는 최하위(27승46패1무)를 면치 못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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