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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41살 최향남 ‘최고령 세이브’ 꽂았다

등록 2012-07-25 22:33

기아 최향남이 프로야구 최고령 세이브를 기록했다.

최향남은 25일 광주 넥센전에서 3-1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삼진 2개를 포함해 세 타자를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4세이브를 올렸다. 41살 3개월 27일로 송진우 한화 코치가 2007년 5월31일 사직 롯데전에서 세운 기록(41살 3개월 15일)을 깼다.

최향남은 “의식하지 않았지만 최고령 기록을 달성하니 쑥스럽지만 기쁘다. 팀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보직이든 상관없다. 마무리를 계속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삼성은 2점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을 휘두른 최형우의 활약에 힘입어 에스케이(SK)를 9-6으로 누르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대전에서 한화는 김경언이 31일 만에 홈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타선이 폭발하면서 롯데를 10-1로 크게 이겼다. 두산 김선우는 잠실에서 엘지(LG) 타선을 6이닝 동안 7피안타 3실점으로 잘 막고 시즌 4승(5패)을 챙겼다. 두산은 2위로 올라섰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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