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서울서 열려
이정훈(북일고) 감독이 이끄는 18살 이하 청소년야구대표팀이 20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8월30일~9월8일, 잠실·목동운동장) 미디어데이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미국, 일본 등 12개 나라의 청소년 선수와 관계자 500여명이 참가한다. 윤형배(북일고·투수), 송주영(북일고·투수)과 한승택(덕수고·포수)이 주목할 선수로 꼽힌다.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은 1981년 미국에서 시작해 2년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한국은 초대 우승을 포함해 5차례(1994년, 2000년, 2006년, 2008년) 정상에 올랐다.
지난 18일부터 선수들을 지도해온 이 감독은 “일본, 미국, 캐나다, 호주, 대만이 한국과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한다”며 “선수들의 컨디션과 정신력이 모두 좋은 만큼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미국, 베네수엘라, 호주, 콜롬비아, 네덜란드와 예선 A조에 편성됐으며, 30일 잠실에서 네덜란드와 첫 경기를 치른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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