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훈 9회 결승타…두산, 롯데에 1-0 완봉승

포수 최재훈(두산)이 단비 같은 적시타로 팀에 값진 승리를 안겼다.

최재훈은 24일 사직에서 열린 2012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9회초 2사 1, 2루에 타석에 들어서 1타점 2루타를 때리며 2루주자 최주환을 홈에 불러들였다. 두산은 1점차로 이기고 3위 롯데에 승차 없이 따라붙었다.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으며 3피안타 0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요건을 갖추지 못해 12승은 다음으로 미뤘다.

목동에서 넥센은 8회 2사 상황에서 터진 서건창의 1타점 2루타에 힘입어 에스케이(SK)의 8연승을 막았다. 선발 강윤구는 1회에 타자 세명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 세우는 등 6⅔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고 1실점으로 잘 막았다. 강윤구는 동점인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승수는 쌓지 못했지만 “오늘 몸쪽공이 잘 들어갔다. 직구, 슬라이더가 좋았다”며 결과에 만족했다.

비가 쏟아져 강우콜드 경기가 된 잠실에서는 브라이언 고든(삼성)이 엘지(LG)를 제물로 9승(3패)을 챙겼다. 고든은 이날 안타 8개를 맞고 3실점했지만 선발 전원이 안타를 터뜨리는 등 타선의 든든한 지원으로 3점차 리드를 지켰다. 남지은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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