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성공적 재기로 마감
‘추추 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4일(한국시각)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안방경기를 끝으로 올 시즌을 마쳤다.
추신수는 올 시즌 161경기 가운데 15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3(598타수 169안타), 홈런 16개, 타점 67개, 득점 88개, 도루 21개의 성적을 남겼다. 추신수는 지난해 8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9, 홈런 8개, 타점 36개에 그쳤다. 음주운전 파문과 옆구리 통증, 왼손 엄지손가락 수술 등 온갖 악재가 겹친 탓이다.
올해는 타율 3할, 20홈런-20도루 달성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어느 정도 재기에 성공했다. 2009년에 세운 개인 최다안타(175개)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안타(169개)를 만들었고, 개인 최다 2루타(43개)도 작성했다. 특히 마지막 경기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내 개인 최다 연속경기 안타를 13경기로 늘렸다.
추신수는 5월15일 미네소타와의 경기부터 톱타자로 변신하면서 상승 곡선을 그렸다. 3번과 6번을 오가며 자리를 잡지 못했지만 1번 타자를 맡으며 ‘물 만난 고기’가 됐다. 전반기에만 홈런 10개를 터뜨려 2009년과 2010년에 이어 세번째로 20-20에 대한 기대도 높였다.
추신수는 내년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현지 언론은 올해 연봉 495만달러(55억여원)를 받았지만 내년에는 700만달러(77억여원) 가까이 몸값이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 3월 제3회 세계야구클래식(WBC) 대표팀 선발이 유력한 추신수는 당분간 휴식을 취한 뒤 귀국해 몸만들기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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