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KIA) 서재응(35)
10승·3경기 연속완봉·연속무실점
올 시즌 ‘마지막 선발등판’서 도전
올 시즌 ‘마지막 선발등판’서 도전
마지막 등판에서 세 마리 토끼를 잡을까?
기아(KIA) 서재응(35·사진)이 2012 프로야구 정규리그 마지막날인 6일 광주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시즌 10승과 3경기 연속 완봉승,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에 도전한다.
우선 시즌 10승 달성 여부가 관심거리다. 올 시즌 28경기에서 9승7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하며 생애 첫 10승 투수에 1승을 남겨뒀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다가 2008년 국내에 복귀한 서재응은 2010년 9승, 지난해 8승으로 10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최근 성적이 좋아 기대해볼 만하다. 9월 한 달간 6경기(3승)에 등판해 40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5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9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서재응은 “10승은 야구 인생의 목표”라며 “최근 페이스가 좋은 만큼 반드시 10승을 달성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연속 이닝 무실점은 의미있는 기록이다. 8월26일 대전 한화전을 시작으로 9월30일 군산 롯데전까지 중간계투 포함 45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선동열 기아 감독이 해태 선수 시절 작성한 49⅓이닝에 4⅓이닝이 모자란다. 선발 등판 성적만 보면 44이닝 무실점 행진으로 선 감독의 37이닝을 경신했다. 그는 “감독님 기록을 의식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다. 5이닝을 버티겠다는 심정으로 마운드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목동 넥센전과 30일 군산 롯데전에 이어 역대 타이기록인 3경기 연속 완봉승도 노린다. 만약 완봉승을 거둔다면 그의 야구 인생에 세가지 열매가 맺힌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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