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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 마운드 두산이냐 불방망이 롯데냐

등록 2012-10-07 19:48수정 2012-10-07 21:06

프로야구 준PO 8일 1차전
김현수-전준우 활약이 분위기 갈라
프록터-김사율 마무리 대결 승부처
‘마운드’의 두산일까. ‘방망이’의 롯데일까.

2012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3선승제)가 8일 오후 6시 잠실구장에서 시작된다. 더스틴 니퍼트, 노경은, 이용찬 등 두터운 선발진을 앞세운 두산과 강민호, 손아섭, 홍성흔 등 불 방망이를 앞세운 롯데의 정면 충돌이다. 1995 한국시리즈, 2009·2010 준피오(PO) 등 역대 3차례 포스트시즌 대결에서는 두산이 모두 이겼다.

■ 니퍼트와 송승준, 누가 셀까? 두산의 니퍼트, 롯데의 송승준이 1차전 마운드의 중책을 맡았다. 니퍼트는 올 시즌 롯데전 3승1패 평균자책 2.13, 피안타율은 0.197를 기록했다. 양승호 롯데 감독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선수들이 니퍼트의 유인구에 속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롯데 송승준의 두산전 성적은 1승2패 평균자책 2.90. 시즌 막판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몸상태는 좋다.

■ 김현수와 전준우, 분위기 메이커? 김진욱 감독은 두산의 핵심 선수로 김현수를 꼽았다. 두산이 시즌 초반 힘들 때 고군분투한 점을 평가했다. 김현수는 “정규리그 때 3할을 못 쳤는데, 가을 야구에서는 꼭 4할을 때리겠다”고 다짐했다. 두산은 팀 최다 홈런 선수가 10개에 그친 윤석민일 정도로 장거리포가 약하다. 베테랑 김동주, 고영민, 손시헌의 부재도 아쉽다. 롯데에서는 전준우가 감독이 뽑은 핵심 선수였다. 양승호 감독은 “전준우가 잘하면 팀 득점력이 좋아진다”고 했다. 손아섭 또한 “전준우가 살아나가면 팀 분위기가 달라진다”고 말했다.

■ 두 팀 고민은 ‘소방수’ 롯데 마무리 김사율은 올해 두산전에 7차례 올라가 7이닝 4실점(평균자책 5.14)을 했다. 두산의 마무리 스캇 프록터도 롯데전 6경기에 올라가 6⅓이닝 3실점(평균자책 4.26)으로 저조했다. 양승호 롯데 감독은 “가장 머리 아픈 부분이 마무리다. 김사율이 잘해줬지만 준플레이오프 때는 정대현과 함께 더블 스토퍼로 기용하겠다”고 했다. 김진욱 두산 감독은 “프록터가 정신적으로 강하기 때문에 믿고 맡기겠다”고 했다.

■ 두산, 전문가 평가서 우세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은 “두 팀 모두 부상 선수가 있는 상황이라서 시리즈가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두산, 롯데 모두 1·2번 타순을 어떻게 짜느냐가 제일 중요하다”고 했다. 이효봉 <엑스티엠>(XTM) 해설위원은 “준피오는 투수들에 의해 좌우될 것 같다. 선발이 좋은 두산이 3승2패로 우위”라고 했다. 안경현 <에스비에스 이에스피엔>(SBS ESPN) 해설위원은 “두산 선발이 좋기 때문에 두산이 1차전을 이기면 3연승도 가능할 것 같다. 롯데가 이긴다면 5차전까지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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