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8개 구단서 1명씩 지명
즉시전력감에 장래 유망주를 접목했다.
엔씨(NC) 다이노스가 15일 신생팀 지원책에 따른 특별 지명 선수 8명을 발표했다. 투수 이승호(31·롯데), 송신영(35·한화), 고창성(28·두산), 이태양(19·넥센)과 내야수 모창민(27·SK), 조영훈(30·KIA), 포수 김태군(23·LG), 외야수 김종호(28·삼성)다. 유망주인 김종호·이태양을 제외한 6명을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선수들로 뽑았다. 당장 다음 시즌에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구단 쪽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최종 확정까지도 고심했다. 코칭스태프와 스카우트팀, 프런트가 잘 상의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모창민, 조영훈, 김태군 등은 엔씨에서 붙박이 주전에 도전한다. 올 시즌 중 삼성에서 기아로 맞트레이드된 조영훈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반년 만에 유니폼을 갈아입고 새 인생을 설계한다. 모창민은 장타력을 인정받았지만 에스케이의 두터운 선수층 때문에 밀렸다. 두 선수 모두 내·외야 수비가 가능해 멀티플레이어를 강조하는 김경문 감독의 마음을 흔든 것으로 보인다.
이상호와 송신영은 자유계약선수(FA)로 거액을 받고 각각 롯데, 한화에 입단했다가 구위 저하로 1년 만에 다시 팀을 옮긴다. 두산의 사이드암 투수 고창성은 불펜진 강화가 임무다. 유망주에게 거는 기대도 크다. 김종호는 올 시즌 2군리그에서 도루 26개를 기록할 정도로 발이 빠르고, 이태양은 2군에서 101⅔이닝 동안 삼진 97개를 잡으며 호투했다. 구단 쪽은 “그러나 주전이 보장된 것은 아니다. 경쟁을 통해 기회를 줄 것”이라고 한다.
엔씨는 선수 한 명당 구단에 10억원씩 총 80억원을 내놨다. 평균 구단 운영비의 3분의 1이 넘는 거액이다. 선발 자원이 부족한 엔씨는 3명까지 영입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를 모두 투수로 채울 계획이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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