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완봉 역투에 결승 홈런
“넘버 99, 현진~류~”
2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류현진의 이름이 불리자 5만3138명의 관중들이 뜨겁게 환호했다. 다저스 개막전에서 가장 먼저 이름이 호명됐다. 다저스는 이날 1선발 클레이튼 커쇼의 완봉승으로 4-0으로 승리하고 기분좋은 개막 출발을 했다. 바통을 이어받아 류현진이 3일 오전 11시10분 샌프란시스코와 두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이다.
이날 개막전에서는 커쇼가 완봉과 결승 홈런으로 북치고 장구를 쳤다. 개막전에서 선발투수가 완봉과 홈런을 때린 것은 1953년 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봅 레몬 이후 60년 만이다. 9이닝 동안 안타를 4개 맞았지만 삼진을 7개 잡으며 상대 타선을 0점으로 묶었다. 0-0으로 맞선 8회 타석에선 결승 홈런을 쳤다.
류현진은 경기 뒤 “에이스다운 피칭이었다. 덕아웃 분위기에 열기가 넘친다”고 말했다. 커쇼의 완봉승으로 류현진의 어깨에 부담이 실렸다. 이날 개막전에서 샌프란시스코의 톱타자 에인절 파간과 파블로 산도발이 각각 2안타씩을 터뜨렸다. 류현진과 맞붙을 상대 선발 매디슨 범가너는 지난해 16승11패 평균자책점 3.37에 삼진 191개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2승 평균자책점 2.29.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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