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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김광현, 열흘 뒤면 돌아온다

등록 2013-04-11 19:34

퓨처스리그서 구질 다듬어
SK, 막강 선발진 구성 기대
프로야구 에스케이(SK)의 왼손 에이스 김광현(25)이 이르면 22일 1군에 복귀한다.

에스케이 구단 관계자는 11일 “이르면 다음주 2군 경기를 치르고 문제가 없으면 그 다음주에 1군 무대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질적인 어깨 부상을 안고 있는 김광현은 최근 2군 경기에 출전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4일 경찰청과의 경기에서 53개의 공을 던졌고, 10일 한화 2군전에서는 71개의 공을 던졌다. 다음주 상무전에서는 90개 이상의 투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10일 인천 송도 엘엔지(LNG)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한화 2군전에서 김광현은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3피안타 1실점했다. 17명을 상대로 71개의 공을 던져 직구 최고구속 148km를 기록했다. 자신의 최고구속 155km에는 미치지 못했다. 경찰청과의 경기에서는 4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화와의 경기 뒤에 구단 관계자는 “지난 등판에서는 의식적으로 직구 위주의 피칭을 했고, 오늘은 변화구 위주의 피칭을 했는데 결과가 좋았다. 주자가 있을 때 좀더 신경을 쓰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2011년부터 왼쪽 어깨 부상에 눌려 완전한 상태는 아니다. 하지만 김광현이 1군 마운드에 복귀하면 에스케이는 조조 레이예스, 크리스 세든, 윤희상과 더불어 강력한 선발진을 구성할 수 있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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