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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용 ‘불명예의 날’…11연패 ‘개인 최다’

등록 2013-04-12 22:27수정 2013-04-13 09:43

코끼리 감독 ‘불명예의 날’이다.

김응용(72) 한화 감독이 12일 안방에서 개인 최다 연패 기록을 다시 썼다. 한화는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엘지(LG)와의 경기에서 6-1로 지며 개막 11연패를 당했다. 2004년 김 감독이 삼성 감독 시절 기록한 10연패 기록을 깼다. 2연패가 더 추가되면 개막 최다 연패 기록까지 떠안는다. 역대 최다 연패는 2003년 당시 백인천 감독이 롯데에서 기록한 12연패다.

전날 선수들이 머리까지 밀고 첫 승을 향한 의욕을 불태웠지만 소용없었다. 한화는 이날 5회까지만 5명 등 총 8명의 투수를 내보내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탄탄한 마운드가 없었다. 타자의 타이밍을 뺏을 만한 위력적인 공이 안 나왔다. 대부분 제구력 불안 등으로 무너졌다. 선발 김혁민은 2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했다. 이어 나온 윤근영은 1사 2, 3루 위기를 만들며 3회를 못 넘기고 안승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타선은 오늘도 안 터졌다. 중심타선이 3안타 무득점에 그치는 등 한방이 부족했다. 6회말 이대수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지만, 이어 타석에 선 김태균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7회 무사 주자 1, 2루 기회를 병살타로 놓친 게 뼈아팠다.

김 감독은 지난 7일 넥센전부터 경기 전 인터뷰를 하지 않고 있다. “첫 승을 올린 뒤 하겠다”며 할 말이 없다고 한다. 김 감독 스스로도 이런 상황이 기가 막힐 노릇이다. 역대 프로야구 최다승(1476승) 감독이자, 한국시리즈 최다승(10회)을 이끈 ‘우승 청부사’가 1승에 이렇게 목맬 줄은 몰랐다. 김 감독은 시즌 전 “팬들은 우승을 기대한다. 프로는 못하면 죽는다. 우승 외에는 목표가 없다”고 했지만 9년 만에 돌아온 현실은 내 맘 같지 않다.

11일 창단 첫 승을 신고한 엔씨(NC)는 마산에서 에스케이(SK)에 5-3으로 지며 기운을 이어가진 못했다. 넥센은 목동에서 8회 터진 강정호의 결승 3점포로 삼성의 6연승을 저지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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