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벙글 그라운드를 돌더니 손가락으로 카메라를 가리킨다. 시즌 10호로 두자릿수 홈런포를 가동한 자축의 세리머니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의 이대호(30)가 9일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와의 원정경기에서 1-3으로 끌려가던 6회 상대 투수 미시마 가즈키의 시속 146㎞짜리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전날 역전 결승 2점 홈런에 이은 두 경기 연속 홈런. 타율도 0.327에서 0.330으로 끌어올렸다. 이대호의 솔로포로 1점 차 추격(2-3)에 성공한 오릭스는 7회 아롬 발디리스의 2점 홈런 등 3점을 추가해 전세를 뒤집었다. 5-3 역전승.
타격감이 살아난 이대호의 홈런왕 경쟁도 다시 불이 붙었다. 5월 들어 타격 부진을 겪었던 이대호는 퍼시픽리그 홈런 부문 7위로, 1위 아브레우(닛폰햄·17개)와 7개 차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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