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석(30) 선수
최준석, 4년 35억에 롯데와 계약
최준석(30·사진)이 ‘친정’인 롯데에 7년 만에 복귀했다.
롯데는 거포 최준석과 4년간 35억원(계약금 15억원, 연봉 4억원, 옵션 4억원)에 계약했다고 18일 밝혔다. 2001년 롯데에서 데뷔해 2006년 5월 두산으로 트레이드됐다 돌아온 최준석은 통산 965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9, 홈런 110개, 506타점을 올렸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타율 0.341, 홈런 6개, 9타점을 올리며 두산을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대호, 홍성흔 등 주축 타자들이 차례로 떠나 장타력 부재에 시달려 온 롯데는 최준석의 복귀로 타선에 힘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최준석은 “고향팀으로 복귀해 열광적인 롯데 팬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프로로 첫발을 내디딘 부산에서 뼈를 묻을 각오로 뛰겠다”고 구단을 통해 각오를 밝혔다. 올해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16명 중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중인 윤석민을 제외한 15명이 모두 소속팀 또는 새 팀과 계약을 마쳤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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