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2)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3경기 연속 결장
엠엘비닷컴 “통증, 심각한 문제는 아냐”
엠엘비닷컴 “통증, 심각한 문제는 아냐”
‘출루 기계’ 추신수(32)의 시범경기 결장이 잦아졌다.
왼쪽 팔꿈치 통증을 앓고 있는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 카멜백랜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결장했다. 9일 엘에이(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 이후 3경기째 연속 결장이다.
추신수는 2일 오클랜드전 결장에 이어 3일 ‘스프링 트레이닝 암(spring training arm)’으로 일일 휴식 명단에 올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도 결장했다. 당시 새드 러빈 텍사스 부단장은 “추신수가 ‘스프링트레이닝 암’으로 오늘 경기에 결장한다”고 밝혔다. ‘스프링트레이닝 암’은 텍사스가 최근 사용하기 시작한 야구 관련 의학용어로 스프링캠프 훈련 도중 몸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를 하면 생기는 통증을 말한다.
추신수는 “시즌이 끝나고 공을 던지지 않으면 근육이 수축되고 다시 공을 던지기 시작하면 근육이 늘어난다. 그 과정에서 약간의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스프링캠프때 생길 수 있는 부상으로 상태를 악화시키고 싶지 않다. 오늘은 좀 나아졌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17타수 3안타, 타율 0.176을 기록하고 있다. 추신수는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시범경기 성적이 저조한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그는 “타격할 때 팔꿈치 통증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시범경기 첫 주에 타이밍이 늦었고, 이제 타이밍이 맞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부상이 심각하지 않아 13일 스프링캠프 홈구장인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엘에이(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엠엘비닷컴은 “추신수가 13일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출전을 원하고 있다. 팔꿈치 통증이 심각한 문제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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