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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재응·병헌 아쉬운 방망이 빛바랜 두 어깨

등록 2005-09-11 17:58수정 2005-09-11 17:58

재응·병현 빛바랜 ‘퀄리티 스타트’
재응·병현 빛바랜 ‘퀄리티 스타트’
빛나는 ‘퀄리티 스타트’ 팀타선 침묵에 나란히 패전 멍에
서로 약속이라도 한 걸까?

서재응(28·뉴욕 메츠)과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이 잘 던지고도 나란히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로써 박찬호(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김선우(28·콜로라도 로키스)에 이어 코리안 메이저리그 ‘선발 4인방’은 지난주 한결같이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8월 마지막주 1승씩 4승, 9월 첫째주에도 1승씩 4승을 합작하더니 지난주에는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3패만 안았다.

비록 승리는 따내지 못했지만 둘의 투구는 빛났다. 서재응은 10일(한국시각)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선발등판해 8회까지 완투하며 8안타 1볼넷으로 3실점했으나 시즌 2패(7승)째를 당했다. 팀은 2-3으로 역전패했다.

김병현도 이날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로 나서 6회 동안 8안타 3볼넷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특히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8개를 잡아냈지만 팀 타선 침묵으로 시즌 11패째(5승)를 안았다. 팀은 1-7로 졌다.

재응·병현 빛바랜 ‘퀄리티 스타트’
재응·병현 빛바랜 ‘퀄리티 스타트’


최희섭(26·엘에이 다저스)은 1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1루수 겸 2번 타자로 오랜만에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1이 됐으며, 다저스는 3-1로 이겼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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