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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쿠에토와 보토 넘어 세마리 토끼 잡을까

등록 2014-06-11 22:58수정 2014-06-11 23:11

LA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지난 6일(현지시각) 콜로라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AP 연합
LA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지난 6일(현지시각) 콜로라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AP 연합
신시내티 에이스 쿠에토와 16일만의 재대결
추신수와 한솥밥 ‘출루머신’ 보토 복귀 걸림돌
“쿠에토와 보토를 넘어 세마리 토끼를 잡아라.”

‘한국산 괴물’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12일, 시즌 8승과 최근 5연승, 그리고 원정 경기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 시간은 오전 8시10분(한국시각)이고 장소는 신시내티 홈구장인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다.

신시내티 선발투수는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조니 쿠에토(28). 쿠에토는 지난해 부상 때문에 5승에 그쳤지만 2012년 19승을 거둔 신시내티의 에이스다. 올 시즌엔 5승5패에 평균자책점이 1.97에 불과하다.

쿠에토는 류현진이 지난달 2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서 만났던 상대다. 당시 류현진은 7⅓이닝 동안 사4구 하나 없이 3안타만 내주고 3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따냈다. 무엇보다 7회까지 21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는 ‘7이닝 퍼펙트’로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타선의 걸림돌은 내셔널리그 출루왕 출신의 조이 보토(31)다. 통산 출루율이 0.419에 이르고, 지난해에도 팀 동료였던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와 선의의 출루 경쟁을 벌이면서 0.435로 0.423의 추신수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출루율 1위에 올랐다.

또 캐나다 출신인 보토는 한국인 추신수와 나란히 300출루를 달성하는 대기록도 세웠다. 한 시즌에 한 팀에서 두 선수가 ‘동반 300출루’를 기록한 것은 1999년 뉴욕 양키스의 데릭 지터와 버니 윌리엄스 이후 14년 만의 일이었다.

출루만 뛰어난 게 아니다. 2010년에는 타율 0.324·37홈런·113타점·출루율 0.474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에 올랐고, 7시즌이나 2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하는 등 장타력까지 갖췄다.

보토는 왼쪽 무릎 부상으로 한달 가까이 전력에서 이탈했다가 11일 복귀했다. 복귀전에서 안타와 볼넷을 각각 1개씩 기록하며 변함없는 출루 머신의 위용을 과시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신시내티와 한 경기에 등판해 보토를 상대로 3타수 무안타에 볼넷 없이 삼진도 하나 잡았다. 류현진은 또 올 시즌 원정경기 6경기에 등판해 5승무패 평균자책점 0.95의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등판한 적이 없지만 올 시즌엔 되레 낯선 환경에서 더 잘 던졌다.

류현진이 쿠에토와 보토를 넘어 시즌 8승과 부상 복귀 이후 5연승, 그리고 올 시즌 원정 경기 무패 행진 등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거머쥘지 주목된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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