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6-3 꺾고 정규리그 2위 확정
4위 LG-5위 SK ‘4강 티켓’ 안간힘
4위 LG-5위 SK ‘4강 티켓’ 안간힘
넥센이 2008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경기에서 기아 타이거즈를 6-3으로 꺾었다. 넥센은 이날 3위 엔씨 다이노스가 패하면서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최소한 정규리그 2위를 확정했다. 넥센은 지난해 염경엽 감독 부임 이후 정규시즌 4위로 준플레이오프 무대에 진출했고, 올해는 역대 팀 최고 성적인 2위를 확정지었다.
4위 엘지와 5위 에스케이는 4강 마지막 티켓을 향해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고 있다.
엘지는 삼성과의 경기에서 0-4로 뒤지던 경기를 9-5로 뒤집는 괴력을 발휘했다. 3-4로 뒤지던 8회말 무려 6점을 뽑는 공격력을 선보였다. 엘지는 이로써 3연승을 달리며 5위 에스케이와의 승차를 1.5경기 차로 유지했다.
5위 에스케이 역시 인천 문학구장에서 박정권의 끝내기 안타로 엔씨 다이노스에 2-1 짜릿한 뒤집기 승을 거뒀다. 8회까지 엔씨 선발 이재학에 철저히 눌려 있던 에스케이는 9회말 대타와 대주자, 보내기번트와 기습번트 등 작전을 통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사 이후 박정권이 담장을 직접 맞히는 대형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결승점을 뽑았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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