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해외 진출 꿈을 잠시 접은 왼손투수 양현종과 4억원에 사인하는 등 2015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7명과 모두 재계약을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양현종은 지난 시즌 연봉 1억2천만원에서 2억8천만원(인상률 233.3%) 오른 금액에 도장을 찍어 팀 역대 최고 인상액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최고 인상액은 2010년 최희섭의 2억원이었다.
양현종은 또 투수 부문 팀 역대 최고 인상률 기록(종전 2004년 신용운 등 200%)도 갈아치웠다.
외야수 나지완은 지난해 2억2천만원에서 3천만원 인상된 2억5천만원짜리 계약서를 받아들었다.
외야수 신종길도 지난해보다 2천만원 많은 1억2천만원에 사인했다.
지난해 4천300만원을 받은 투수 임준혁은 5천만원에 새로 계약했다.
지난해 2억원을 받은 투수 김병현은 연봉이 동결됐다.
외야수 김원섭은 지난해 2억5천만원에서 40% 삭감된 1억5천만원에 재계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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