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기아 구단이 11일 투수 양현종(27)과 연봉 4억원에 재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진출 꿈을 접은 양현종은 지난 시즌 연봉 1억2000만원에서 무려 2억8000만원이 올라 팀 역대 최고 인상액(종전 2010년 최희섭 2억원)을 기록했다. 인상률에서도 233.3%를 기록해 팀 투수 인상률 기록(종전 2004년 신용운 등 200%)을 11년 만에 갈아 치웠다. 기아는 외야수 나지완(2억5000만원·3000만원↑), 신종길(1억2000만원·2000만원↑), 김병현(2억원·동결) 등과 계약을 끝내 대상자 47명과 연봉 협상을 모두 마쳤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