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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미국행 강정호 “도전 설렌다…계약 결정된 건 없어”

등록 2015-01-14 11:04수정 2015-01-14 11:57

강정호 선수.
강정호 선수.
피츠버그와 협상 마무리 위해 오늘 출국
“돈보다는 도전…기회 주어지면 잘할 것”
“도전하는 입장에서 설렌다. 언제나 꿈꿔왔던 메이저리그 무대기 때문에 매우 기쁘다.”

깔끔하게 정장을 차려입은 넥센 히어로즈 강정호(28)가 설렘을 안고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협상을 진행중인 강정호는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강정호의 이번 방문은 피츠버그 구단의 초청에 의한 것으로 강정호는 피츠버그 구단과 직접 만나 협상을 마무리짓고, 15~16일에는 메이컬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이번 방문 중에 강정호와 피츠버그 구단이 계약서에 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인 13일에는 <이에스피엔>(ESPN)을 통해 4년 1600만달러(약 173억5200만원)라는 구체적인 계약 내용이 보도되기도 했다. 강정호는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직 결정된 것은 없는데 보도가 나와서 나도 당황스러웠다. 그러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자신이 원하는 계약조건에 대해 “돈보다는 도전에 초점을 맞춘 만큼 꾸준히 기회를 준다면 만족하고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정호는 두터운 피츠버그 내야에서의 주전 경쟁에 대해서도 “꾸준한 기회만 주어진다면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미국 야구에 적응해야 하는 강정호는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야구 외적인 부분이 중요할 것 같다. 영어도 빨리 배워서 선수들과 얼마나 소통이 잘 되냐에 따라 성적도 달라질 것”이라며 미국 생활 적응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강정호가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류현진과의 맞대결도 성사된다. 강정호는 “현진이가 베테랑이기 때문에 알아서 잘해줄 거라 생각한다. 세번중에 한번은 줄 것”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강정호는 이번 방문에서 계약이 성사되면 미국에 계속 머물면서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가 2월 중순에 시작하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넥센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훈련할 계획이다.

허승 기자 rais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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