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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야신의 한화, 얼마나 변했을까…10구단 KT, 어느 정도 해낼까

등록 2015-03-05 18:29수정 2015-03-06 01:23

반갑다 야구야…시범경기 7일 개막 ‘보름간 열전’
프로야구가 7일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개막 신호탄을 쏜다. ‘케이비오(KBO) 리그’로 간판을 바꾼 프로야구는 새로운 감독이 6명에 이르는 등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보름간 팀당 14경기씩 시범경기를 치른 뒤 28일 정식 개막한다.

‘야신’ 김성근(73) 감독이 만년 꼴찌 한화의 부활을 견인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한화는 2009년부터 최근까지 여섯 시즌에서 5차례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난 2일 ‘48일간의 지옥훈련’을 끝낸 김 감독은 “(캠프가) 끝날 때가 되니까 야구를 좀 하는 것 같다. 팀이 하나가 되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자유계약시장(FA)에서 배영수, 권혁, 송은범을 데려왔고, 롯데에서 3년간 38승21패를 기록한 쉐인 유먼과 삼성 출신 미치 탈보트까지 영입하면서 투수력을 보강했다. 타선에는 ‘연봉 킹’ 김태균(15억원)을 비롯해 이용규, 정근우, 최진행과 전직 메이저리거 나이저 모건이 버틴다. 노감독과 선수들이 의기투합해 어떤 성적을 낼지 주목된다.

조범현(55) 감독이 이끄는 제10구단 케이티(KT) 위즈의 가세도 눈길을 끈다. 국내 선수들 가운데는 낯선 이름이 많다. 팀 전체 전력도 아직은 물음표다. 2013년 신생 구단 엔씨(NC)는 개막 한달간 1할대 승률에 머무는 등 애를 먹은 전례가 있다. 메이저리그 출신 필 어윈을 비롯해 ‘외국인 선발 3인방’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장성호, 김상현 등 고참급 중심타선의 활약 여부가 볼거리다. 조 감독은 “신생 구단으로서 팀의 면모는 갖췄다. 시범경기에서 제대로 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김기태(46) 감독을 앞세워 명가 회복을 벼르는 기아(KIA)의 도전도 눈길을 끈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는 9전 전패였다. 김 감독은 “평가전 패배는 의미가 없다. 계획대로 움직였고, 팀이 성숙해진 계기가 됐다. 다음 주말부터 팀 전력을 모두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가을야구를 달궜던 삼성, 넥센, 엔씨, 엘지는 탄탄한 전력을 유지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올 시즌 달라진 규정들도 눈길을 끈다. 양손 투구가 가능한 스위치 투수 최우석(22·한화)이 시범경기에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케이비오는 ‘투수가 글러브를 착용한 반대편 손으로 한 타자 이상 투구해야 한다’(야구 규칙 8.01)는 조항을 추가했다. 경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타자는 타석에서 두 발을 모두 빼지 못하도록 했다. 또 감독이 항의하는 과정에 코치를 동반할 수 없도록 하는 규정도 새로 만들었다. 정규리그 4~5위 팀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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