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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이대호, 시범경기 8경기 만에 안타 생산 재개

등록 2015-03-14 17:14

올해 일본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져 있던 한국인 강타자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8경기 만에 손맛을 봤다.

이대호는 14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홈 시범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도 이대호는 1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서 2점포를 친 이후 이어진 침묵을 계속하는 듯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친 이대호는 4회에도 상대 선발 야마이 다이스케의 포크볼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4-0으로 앞선 5회말 2사 2루의 기회에서 마침내 기다리던 안타를 쳤다.

야마이의 초구 바깥쪽 슬라이더(시속 123㎞)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타점도 기록했다.

이대호가 안타를 때린 것은 8경기 16타수 만이다.

이대호는 안타를 때린 직후 대주자 아카시 겐지로 교체됐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118에서 0.150으로 약간 올랐다.

소프트뱅크는 5-0으로 이겼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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