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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강정호 마이너 강등? “타석 기회 늘리려”

등록 2015-03-25 10:47

부진 해법으로 마이너 평가전 출장
타격 부진에 빠진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위해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이 내놓은 해법은 ‘더 많은 타석에 들어서는 것’이다.

많은 선수를 시험해야 하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허들 감독은 강정호를 마이너리그 평가전에 내보내기로 했다.

MLB닷컴과 CBS 피츠버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강정호가 잠시 메이저리그팀과떨어져 27일에 열리는 마이너리그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더 많은 타석에 서서, 투수의 공을 많이 보려는 의도다.

허들 감독은 “강정호가 타격할 때 다소 배트가 밀리는 모습을 보인다”며 “그는 레그킥(왼 다리를 크게 드는 동작)을 한다. 낯선 투수 공을 정확한 시점에서 치려면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정호가 타격 부진에 빠진 이유를 설명했다.

허들 감독은 한국 프로야구에서 9시즌을 뛴 강정호의 타격 자세를 손 볼 생각은없다.

“왼손 투수, 오른손 투수 모두의 공을 더 많이 볼 필요가 있다. 타석에서 더 많은 스윙을 하고, 더 많은 공을 눈으로 봐야 한다”는 게 허들 감독의 진단이다.

허들 감독은 “스프링캠프 특성상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는 많은 선수를 경기에 내보낸다”고 특정 선수를 많은 타석에 내보낼 수 없는 상황을 설명하며 “강정호를 압박할 생각은 없다. 그가 원하는 만큼 투수의 공을 볼 수 있도록 다른 방법을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피츠버그는 2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치른다.

하지만 강정호는 이날 마이너리그팀에 합류해 평가전에 나선다.

허들 감독은 “강정호가 마이너리그 평가전에서 6∼8번 정도 타석에 설 것”이라고 전했다.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24일 마이너리그 평가전에서 1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선두타자로 나서 타격감을 키운 것처럼, 강정호도 타순을 야구 규정에서 자유로운 평가전을 통해 많은 타석에 나설 예정이다.

강정호는 25일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맥케크니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범경기 타율은 0.111(27타수 3안타)까지 떨어졌다.

허들 감독은 강정호가 더 편안한 상태로 많은 타석에 설 방법을 마련했다.

강정호가 몇 차례 마이너리그 평가전에 나설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현지언론은 “일시적인 이동”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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