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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야신, 친정팀에 ‘한방’

등록 2015-04-24 22:08

2015 한화와 에스케이(SK)의 경기가 열린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4회말 솔로홈런을 친 김태균이 3루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2015 한화와 에스케이(SK)의 경기가 열린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4회말 솔로홈런을 친 김태균이 3루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한화, SK에 2-0 완승
롯데, 삼성 5-3으로 꺾어
김성근(73) 감독이 한화 이글스를 맡은 이후 처음으로 친정팀인 에스케이 와이번스를 맞아 2-0으로 승리했다. 최근 마무리가 불안한 롯데 자이언츠가 선발 조쉬 린드블럼의 완투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5-3으로 꺾었다. 5연패 중이던 엔씨 다이노스는 선발 해커와 나성범의 3타점의 투타 활약으로 11-3으로 엘지 트윈스에 승리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2루수 서동욱의 연타석 홈런과 유격수 김하성의 홈런 등 새 키스톤 콤비의 맹활약을 앞세워 케이티 위즈에 9-2로 승리했다.

4년여 만에 친정팀을 만난 김 감독은 24일 경기 전 “괜히 키워놨어. 당시 20대 초중반의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한창 올라왔을 시기다. 전체적으로 톱 클래스 전력”이라며 상대팀을 경계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짜임새 있는 야구를 펼친 한화의 승리였다. 한화는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았다. 1번타자 이용규가 좌전안타로 출루하자, 2번타자 정근우가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로 보냈다. 3번타자인 김경언이 적시타를 쳐서 순식간에 한 점을 뽑았다. 선발에선 안영명이 5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했고, 4번타자 김태균은 4회 솔로홈런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필승 계투조인 권혁과 박정진은 2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24일 마무리투수 김승회를 2군으로 내려보낸 롯데의 마운드는 단 한명의 선수가 지켰다. 바로 롯데의 선발투수 린드블럼이었다. 린드블럼은 이날 9회까지 124구를 던지며 삼성의 타선을 6피안타 3실점 9삼진으로 막았다. 타선에선 손아섭이 1회 2점 홈런을 터뜨렸고, 최준석이 5회에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홈런을 쳤다. 삼성은 이승엽의 홈런을 앞세워 추격했으나, 끝내 린드블럼을 넘지 못했다.

최근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 겹친 넥센 히어로즈는 새 키스톤 콤비의 활약이 돋보였다. 2루수 서동욱은 1회와 3회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유격수 김하성은 4타수 2안타 1홈런을 기록했다. 3루수 윤석민 역시 멀티안타를 치며 활약했고, 서건창 대신 1번타자로 나선 고종욱도 3득점을 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엔씨 다이노스는 간판타자 나성범이 3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엘지 트윈스에 대승했다.

윤형중 기자 hj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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