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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시즌 52호 홈런 폭발…개인 최다기록 타이

등록 2015-09-27 15:32

4년 연속 홈런왕을 예약한 박병호(29·넥센)가 시즌 52호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박병호는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와 경기에서 4회말 대형 솔로아치를 그렸다.

넥센이 1-0으로 앞선 4회말 선두타자 나선 박병호는 케이티 선발 저스틴 저마노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137㎞짜리 투심이 가운데로 쏠리자 거침없이 방망이를 휘둘러 좌측 펜스를 훌쩍 넘겼다.

지난 24일 SK전 이후 3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한 박병호는 시즌 52호를 기록, 부문 2위 야마이코 나바로(46홈런, 삼성)와 격차를 6개로 벌렸다.

박병호의 52홈런은 지난해 수립한 자신의 시즌 최다 홈런 타이기록이다.

넥센이 5경기를 남긴 가운데 박병호는 2003년 심정수가 세운 한시즌 최다홈런 2위 기록(53홈런)에 1개 차이로 다가섰다.

KBO리그 한시즌 최다홈런은 2003년 이승엽(삼성)이 세운 56홈런이다.

박병호는 시즌 타점도 143개를 기록, 당시 이승엽이 수립한 시즌 최다타점(144개)에 1개 차이로 다가섰다.

다만, 이승엽이 최다홈런과 최다타점을 세운 2003시즌은 팀당 133경기로 진행됐다.

올해는 팀당 경기 수가 144경기로 늘어난 가운데 넥센은 이날 139경기째를 치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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