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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오승환 2년 연속 구원왕…한신 가을야구는 불투명

등록 2015-10-04 23:12

오승환. 연합뉴스
오승환. 연합뉴스
한신 타이거스의 철벽 마무리 오승환(33)이 2년연속 일본프로야구 구원왕에 올랐다.

올 시즌 63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41세이브에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한 오승환은 오른 허벅지 근육 통증으로 지난달 2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하지만 역시 41세이브를 기록 중이던 토니 바넷(야쿠르트 스왈로스)이 4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팀이 2-10으로 지는 바람에 등판 기회를 얻지 못해 오승환이 바넷과 함께 센트럴리그 최다 세이브 1위 자리를 나눠 가졌다.

오승환은 일본 진출 첫해인 지난 시즌에는 64경기에 등판해 2승 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하며 리그 단독 구원왕을 차지했다.

오승환은 2년 연속 구원왕이 됐지만 한신의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은 불투명해져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었다.

한신은 이날 홈 경기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0-6으로 완패했다.

70승 2무 71패(승률 0.4965)로 정규리그를 마친 한신은 한 경기가 남은 히로시마(69승 3무 70패·승률 0.4964)에 승차없이 승률에서 1모가 앞서 센트럴리그 3위를 지켰다.

하지만 히로시마가 7일 주니치 드래건스와 홈 경기에서 승리하면 한신은 리그 3위까지 출전하는 클라이맥스 시리즈(CS)에 나설 수 없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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