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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장원준 1회부터 공 굉장히 좋았다”

등록 2015-10-29 23:17수정 2015-10-29 23:21

한국시리즈 3차전 승장- 패장
■ 김태형 두산 감독 장원준은 1회부터 공이 굉장히 좋았다. 7회 끝나고 투수코치가 체크했는데 본인이 130개까지 던지겠다고 했다더라. 장원준이 위기가 왔을 때 불펜에 이현호를 대기시켰는데 이현호가 오늘 나왔으면 4차전 선발은 진야곱이었을 것이다. 3-1로 앞섰을 때 상대 실책이 컸다. 지명타자, 1루수에 고민이 많은데 박건우가 계속 컨디션이 좋아서 타선은 이대로(지명타자 정수빈, 우익수 박건우) 갈 것이다. 1루수는 아직도 물음표다. 선수들이 수비에서 굉장히 집중력을 보이고 잘하고 있다. 많이 지쳐 있는데 본인들 스스로 즐겁게 하려는 게 눈에 보인다. 좋은 분위기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 류중일 삼성 감독 초반 분위기를 잡았는데 이후에 이렇다 할 찬스를 못 잡아서 경기를 내준 것 같다. 클로이드는 좋았는데 볼넷이 많았다. 무엇보다 6회 나바로의 실책으로 점수를 준 것이 조금 아쉽다. 4차전 선발은 피가로인데 더 이상 밀리면 안 되기 때문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서 냈다. 여차하면 차우찬을 뒤에 쓰겠다. 원래는 차우찬을 4차전 선발로 쓰려고 했는데 선발과 불펜 상황을 두루 고려했다. 차우찬을 썼을 경우 불펜 상황이나 여러 면에서 힘들어질 것 같아서 고민하고 결정했다. 타순 변경을 해서 경기 초반에는 분위기가 좋았는데 결국에는 타순 연결이 안 좋았던 것 같다. 타순은 코칭스태프와 생각해서 고민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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