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야구·MLB

김성근 “역시 김인식 감독! 대단한 결과”

등록 2015-11-15 11:23

14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 구장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회 조별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 6회말 대한민국 투수 차우찬이 6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뒤 마운드를 내려오며 팀 동료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15.11.14 연합
14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 구장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회 조별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 6회말 대한민국 투수 차우찬이 6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뒤 마운드를 내려오며 팀 동료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15.11.14 연합
“적절한 투수 교체로 벤치싸움에서 이겼다”
김성근(73) 한화 이글스 감독이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에 나서 8강 진출에 성공한 김인식(68) 감독을 향해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선수단을 이끌고 마무리 훈련중인 김 감독은 14일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한국이 멕시코전에서 승리해 8강행 티켓을 확보한 것에 대해 “역시 김인식 감독이다. 어려움 속에서도 대단한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그는 “경험이 많은 사령탑은 확실히 다르다”며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14일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구장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예선 B조 4차전에서 멕시코(세계 12위)에 4-3으로 승리하며 8강행을 확정했다.

경기 막판까지 치열하게 싸웠고, 한 점 차를 지켜냈다.

김성근 감독이 주목한 부분은 ‘투수 운영’이다.

그는 “어려운 상대와 한 점 차 승부를 펼쳤다. 적절한 투수 교체로 벤치 싸움에서 이겼다”고 총평하며 “국내리그와 국제대회를 두루 경험한 김인식 감독답게 매우 적절한 투수 교체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국은 사이드암 이태양(NC·3이닝 1피안타 2실점)을 선발로 내보내고 우완 임창민(NC·1⅓이닝 2피안타 1실점 비자책), 좌완 차우찬(삼성·3이닝 1피안타 무실점), 언더핸드 정대현(1⅓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좌완 이현승(⅓이닝 무피안타무실점)을 구원 투수로 활용했다.

투수 교체는 모두 성공했다.

한국은 이번 대표팀을 구성하면서 마운드에 악재가 많았다. 해외파 류현진(LA 다저스), 오승환(한신), 토종 에이스 양현종과 윤석민(이상 KIA)이 부상으로 낙마했다.

류현진은 부상이 아니어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의 대표 차출을 불허해 뛸 수 없었다.

여기에 해외 원정 도박 파문으로 윤성환, 안지만, 임창용(이상 삼성)이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김인식 감독은 팀을 빠르게 수습했고, 투수들을 적절하게 활용해 3승(1패)을 따냈다.

한국 투수진은 평균자책점 2.73(33이닝 10자책점)으로 프리미어 12에 나선 국가중 이 부문 3위에 올랐다. 일본, 캐나다(이상 평균자책점 2.25)와 격차도 크지 않다.

김성근 감독은 “단기전에서 가장 중요한 건 투수 운영이다. 그런데 대표팀 투수진 구성에 어려움이 많지 않았나”라고 떠올리며 “그런 상황에서 잡을 경기를 확실히잡는 게 김인식 감독의 장점이자 매력”이라고 했다.

김성근 감독은 김인식 감독이 프리미어 12 사령탑으로 선임된 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원 사격’을 했다.

그는 한화를 이끌고 일본 오키나와에서 마무리 캠프를 지휘하면서도 한국 대표팀 소식을 챙긴다.

김성근 감독은 “한국 대표팀이 좋은 결과를 내고, 김인식 감독의 노력도 보상 받았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