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을 벗은 최희섭(37)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연수를 받고 본격적인 지도자 준비를 한다.
KIA 타이거즈는 21일 최희섭이 미국으로 출국해 4월 30일까지 선진 야구를 익힐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최희섭은 김현수가 속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박병호가 뛰게 될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코치 연수를 한다.
먼저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구단 노퍽 타이즈 스프링캠프에서 37일 동안 머물다, 4월에는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구단 로테스터 레드윙스로 간다.
최희섭은 1999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 2002년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4시즌 동안 363경기 타율 0.240 40홈런 120타점을 올렸다.
2007년에는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 입단해 작년까지 8시즌 634경기 타율 0.281100홈런 327타점을 남겼다.
KIA는 최희섭과 함께 트레이너 2명도 메이저리그 연수를 보내 선진 트레이닝 시스템을 이식할 계획이다.
육성지원팀 김준재·조재용 트레이너는 각각 볼티모어와 미네소타 구단서 1개월씩 재활선수 관리와 부상방지 트레이닝 기법, 컨디션 조절, 근력강화 훈련 등 체계적인 선수 관리법을 배울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