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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두산 니퍼트 개인 최다 11삼진

등록 2016-04-08 22:16

두산의 니퍼트가 8일 넥센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두산의 니퍼트가 8일 넥센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케이티는 기아 꺾고 4승째
삼성 발디리스 첫 만루포
‘막내 구단’ 케이티 위즈가 기아 타이거즈 왼손 에이스 양현종마저 무너뜨리며 시즌 4승(3패)째를 거뒀다.

케이티는 8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안방경기에서 기아를 4-0으로 제압했다.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던 4회말, 케이티는 이진영의 중전안타와 유한준의 좌익수 쪽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전날(7일)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앤디 마르테는 양현종을 공략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기아 야수진은 허술한 수비로 양현종에게 더 큰 부담을 안겼다. 6회말 1사1루에서 양현종이 1루에 견제구를 던졌고, 주자 김민혁이 협살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기아 1루수 브렛 필의 송구가 크게 벗어나면서 김민혁은 3루까지 도달했다. 이어진 1사1루에서 김연훈이 중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7회말에도 케이티 하준호가 필의 실책으로 출루했고, 2사2루에서는 이진영의 땅볼 타구를 잡은 양현종이 악송구를 범해 하준호에게 득점을 허용했다. 양현종은 이날 7이닝 8피안타 4실점(2자책)을 기록해 시즌 첫 승 사냥에 실패하고 첫 패를 당했다. 케이티 선발 슈가 레이 마리몬은 7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두산의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35)는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6⅓이닝을 5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다. 올해 첫 잠실구장 등판에서 개인 최다인 11삼진을 기록했다. 사직 경기에서는 삼성의 발디리스가 롯데를 상대로 시즌 첫 만루포를 터뜨렸다. 2회초 2사 만루 상황에 들어선 발디리스는 상대 투수 브룩스 레일리와 9구까지 가는 싸움 끝에 대포를 생산했다. 삼성의 7-3 승.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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