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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럭키 가이~’ 하루에만 파울볼 5개 잡은 사나이

등록 2016-04-12 14:22수정 2016-04-13 13:59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피츠버그 경기에서 파울볼을 5차례 낚아챈 빌 두건이 그로부터 공을 받은 아이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은 모습. 디트로이트 페이스북 갈무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피츠버그 경기에서 파울볼을 5차례 낚아챈 빌 두건이 그로부터 공을 받은 아이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은 모습. 디트로이트 페이스북 갈무리
디트로이트 열성팬, 빌 두건
잡은 공 전부 주변의 아이들 줘
경기 전 합치면 8개 잡은 적도
야구장 관중석에서 파울볼을 잡을 확률은 얼마나 될까. 일생에 하나도 잡기 힘든 파울볼을 하루에 5개나 낚아챈 사나이가 있다. 더 놀라운 사실은 그것이 그의 인생에서 제일 많은 잡은 파울볼 숫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12일(한국시각)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 파울볼이 관중석으로 날아갈 때마다 팬들은 함성을 질렀다. 한 팬이 연거푸 글러브 낀 손으로 파울볼을 잡았기 때문. 디트로이트 열성팬으로 알려진 빌 두간은 5차례나 파울볼을 잡았고 모두 근처의 아이들에게 던져줬다.

디트로이트 출생으로 잠깐 샌디에이고로 갔다가 다시 디트로이트로 돌아왔다는 두간은 이날 <폭스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무래도 야구장 자리를 잘 잡은 것 같다”면서 “나 또한 어린 시절 파울볼을 간절히 원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공을 주면 참 기분이 좋다. 내가 파울볼을 잡는 이유 중 하나일 것”이라고 밝혔다. 파울볼을 잡는 순간에 대해서는 “공이 날아오면 사람들이 다 쳐다본다. 개막전 때는 파울볼을 잡다가 놓쳐서 야유를 받기도 했는데 야구장 안이 아니라 관중석에서 공을 잡는 것이기 때문에 팬들이나 의자 등등 신경 쓸 것이 많다. 오늘 같은 경우에는 경쟁자가 참 많았다”면서 웃었다.

그렇다면 두간이 하루 동안 가장 많이 잡은 파울볼은 몇 개나 될까. 무려 8개다. 2002년 경기 관람을 갔을 때 4개는 경기 전 배팅 연습 중에, 나머지 4개는 경기 중에 잡았다. 두간은 “앞으로 (경기 중에) 파울볼 6개를 잡으려고 노력하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디트로이트 어린이 팬들은 두간 옆에 있으면 크리스마스 선물을 더 일찍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두간은 코메리카파크 연간 회원권 소유자이기 때문이다.

김양희기자 whizzer4@hani.co.kr

<유튜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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