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준
SK전 5이닝 1실점 4탈삼진 호투
롯데서 노경은과 1대1 트레이드돼
롯데서 노경은과 1대1 트레이드돼
이적생 고원준(26·두산 베어스)이 반달곰 유니폼을 입고 등판한 첫 경기에서 선발승을 챙겼다.
고원준은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케이비오(KBO)리그 에스케이(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은 애초 1선발 더스틴 니퍼트가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런 등근육 담 증세로 경기 시작 3시간 전에 고원준으로 교체됐다. 고원준은 속구와 슬라이더 위주의 피칭을 했으며 최고 구속은 시속 142㎞가 찍혔다. 투구수는 76개. 지난달 31일 노경은과 일대일 트레이드로 롯데 자이언츠에서 두산으로 팀을 옮긴 고원준의 승리는 2013년 4월27일 잠실 엘지(LG)전 이후 1133일 만이다. 두산은 고원준의 호투와 닉 에반스의 솔로포 등에 힘입어 에스케이를 4-1로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