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10호요~ 2년연속 가뿐히 두자릿수

추신수도 시즌 2호 홈런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가 미국 피츠버그 피엔시(PNC)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안방경기에서 10호 홈런을 터뜨리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10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빅리그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도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강정호는 23일(한국시각) 미국 피츠버그 피엔시(PNC)파크에서 열린 2016 미국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안방경기에서 3루수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8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팀이 5-1로 앞선 3회 선두타자로 나온 강정호는 상대 선발 제프 사마자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강정호는 지난 시즌에 15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건 최희섭·추신수에 이어 강정호가 3번째다.

추신수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안방경기에 우익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팀 승리를 굳히는 ‘쐐기’ 홈런을 터뜨렸다. 팀이 5-4로 앞서던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시속 155㎞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안방경기에서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안타를 때려냈다. 김현수가 멀티히트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3경기 만이다. 권승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