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추세라면 한국프로야구 사상 첫 800만 관중 돌파도 가능
2016 케이비오(KBO)리그가 반환점을 채 돌기도 전에 400만 관중을 돌파했다. 한국프로야구 사상 첫 800만 관중 동원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올해 정규시즌 720경기 중 46.4%인 334경기를 소화한 23일 400만이 넘는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386경기 만에 400만 관중을 달성했던 것에 비하며 52경기나 빠르다. 역대로는 2012년 255경기, 2011년 307경기에 이은 3번째 최소 경기 기록이다. 지난 22일까지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2274명으로 집계돼 이대로라면 올 시즌 목표인 868만명을 넘어 880만 관중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프로야구는 두산과 엔씨(NC)의 선두다툼과 중위권의 치열한 순위 경쟁에 더해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한화의 상승세로 6월 들어서도 그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지난 5일 열린 5경기에는 총 10만9352명이 입장해 올해 5월5일 어린이날 11만4085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 하루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구단별로는 새 구장에서 시즌을 맞은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가 각각 101%, 44%로 지난해 대비 관중 증가율 1·2위를 달리고 있다. 권승록 기자 ro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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