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1일(한국시각) 미국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방문경기에서 팀이 0-4로 뒤진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시애틀/AFP 연합뉴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렸다. 김현수의 홈런으로 볼티모어는 6월에만 56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6월 팀 최다 홈런 신기록에 해당한다.
김현수가 1일(한국시각) 미국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미국 프로야구(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방문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렸다. 김현수는 0-4로 뒤진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시애틀 선발 타이후안 워커의 몸쪽 직구(시속 150㎞)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이는 지난달 29일 샌디에이고전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이자 5경기 연속 안타다.
추신수도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뉴욕 양키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마이클 피네다의 4구째 포심 패스트볼(시속 150㎞)을 당겨쳐 우월 1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는 지난달 25일 보스턴전 이후 6일만에 나온 홈런으로 추신수의 시즌 4호포다.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이 0.273에서 0.272로 소폭 하락했고, 팀은 1-2로 졌다.
박병호는 이틀 연속 결장했다.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결장한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191로 현재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 11경기 타율은 0.053(38타수 2안타)다. 박병호는 이날 미네소타 지역 매체 <트윈시티스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마이너리그 가능성에 대해 “할 말이 없다. 팀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다. 권승록 기자 ro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