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엘지 감독이 1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9회 초 때 그라운드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 양상문 엘지 감독 오늘도 역시 선취점이 중요했다. 1승1패에서 3차전 승부가 중요했는데 유강남이 홈런을 치면서 허프가 잘 던질 수 있는 여유를 만들어줬다. 허프와 유강남의 배터리는 좋아하는 볼 배합이 있을 텐데 둘이 잘 융합되는 것 같다. 우리가 포스트시즌에 와서 하는 야구는 강팀이 돼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4차전도 긴장해서 준비하겠다.
■ 염경엽 넥센 감독 상대 선발 허프의 볼이 까다롭게 각이 있어서 타자들이 공략하지 못한 게 패인이다. 승부처는 7회초였다. 무사 2루에서 동점이 됐다면 경기 흐름을 우리에게 가져올 수 있었을 것이다. 작은 실수가 나와서 경기의 흐름이 넘어갔고, 5회 김지수의 주루사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다. 4차전 총력전으로 해서 5차전까지 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