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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메이저리거’ 강정호, 음주운전 사고 내고 도망갔다 붙잡혀

등록 2016-12-02 08:59수정 2016-12-02 09:10

혈중 알코올 농도 ‘면허 정지’ 수준
미국 프로야구(MLB) 피츠버그파이리츠의 강정호가 지난 10월7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있다. 강정호는 지난해 1월 피츠버그에 입단하기 위해 미국으로건너간 뒤 21개월만에 귀국했다. 인천공항/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MLB) 피츠버그파이리츠의 강정호가 지난 10월7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있다. 강정호는 지난해 1월 피츠버그에 입단하기 위해 미국으로건너간 뒤 21개월만에 귀국했다. 인천공항/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선수인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음주 사고를 내고 도주했다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물피도주) 혐의로 강씨를 입건하고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이날 오전 2시48분께 숙소인 삼성동 G호텔로 향하던 중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강씨는 그대로 숙소 안으로 들어가버렸고, 동승했던 지인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자신이 운전했다고 진술해 경찰서로 임의동행됐다. 하지만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해 운전자가 A가 아니라 강씨였다는 사실을 파악, 강씨를 불러 이날 오전 5시30분께부터 1시간30분 가량 조사했다. 강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인 0.084%였다.

강씨는 음주 운전 혐의를 시인했으며, 인근 지인 집에서 술을 마신 뒤 숙소로 향하다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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