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회(36)가 다시 반달곰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3일 “지난해 11월 에스케이(SK)에서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우완 투수 김승회와 연봉 1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김승회는 2003년 두산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바 있다. 2012년까지 10시즌 동안 두산 소속이었고 이후 롯데, 에스케이에서 주로 중간계투로 활약했다. 올 시즌 성적은 1승1패 평균자책점 5.92. 김승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야구 인생의 마지막은 두산에서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다시 오게 돼 기쁘고 마음이 무척 편하다. 다시 기회를 준 구단과 김태형 감독께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시즌 잘 해서 웃으면서 마무리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