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는 고형욱(46) 스카우트팀장을 신임 단장으로 임명했다고 16일 밝혔다. 광주 출신 고형욱 신임 단장은 진흥고, 인하대를 졸업하고, 1994년 쌍방울 레이더스에 입단해 투수로 활약했다. 고형욱 신임 단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창단 10년차를 맞는 중요한 시기에 단장으로 선임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프로 은퇴 이후 다년간 아마추어 지도자를 경험했고, 프런트에 입사한 후로는 스카우트팀에서 신인 선수 발굴 업무를 담당해왔다.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구단이 수립한 목표와 방향을 잘 이행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프런트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 선수단과도 소통하고 합심하여 더 나은 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멀리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단장, 백 마디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단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