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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한방’ 아쉬운 삼성, 양준혁만 체면치레

등록 2005-11-10 23:34수정 2005-11-11 02:19

양준혁(삼성·오른쪽)이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시리즈 롯데 머린스와의 경기 6회초 무사 2·3루 때 2타점 적시타를 친 뒤 1루수 이승엽(롯데)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양준혁(삼성·오른쪽)이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시리즈 롯데 머린스와의 경기 6회초 무사 2·3루 때 2타점 적시타를 친 뒤 1루수 이승엽(롯데)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삼성, 롯데 머린스와 첫 경기 2-6 패배 이승엽 4타수 무안타… 희생뜬공 1타점
선동열 감독의 삼성이 보비 발렌타인 감독의 롯데에 무릎을 꿇었다. 기대했던 이승엽의 홈런포는 터지지 않았다.

한국시리즈 우승팀 삼성 라이온즈는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2005 예선리그 일본시리즈 우승팀 롯데 머린스와의 첫 경기에서 2-6으로 졌다.

선발투수 싸움에서 희비가 갈렸다. 롯데는 1회말 니시오카 쓰요시가 삼성 선발 마틴 바르가스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직접 맞히는 3루타로 포문을 연 뒤 일본시리즈 최우수선수 이마에 토시아키의 중전안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매트 프랑코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오무라 사부로의 우익수쪽 2루타와 이승엽의 좌익수 희생뜬공으로 2점을 보태 3-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4회 하시모토의 우월 솔로홈런에 이어 5회 이마에의 볼넷과 프랑코의 우익수쪽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바르가스의 폭투와 사부로의 희생뜬공으로 6-0을 만들어 승부를 굳혔다. 기대를 모았던 이승엽은 4타수 무안타 1타점에 그쳤다. 특히 선 감독은 이승엽의 4번째 타석 때 오승환을 ‘원포인트릴리프’로 마운드에 올리는 ‘이벤트’를 만들었으나, 이승엽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삼성 타자들은 선 감독의 ‘낮은 공에 속지말라’는 주문에도 롯데 선발 고바야시 히로유키의 낙차 큰 포크볼에 헛방망이질을 했다. 삼성은 6회 김종훈과 박한이의 연속안타와 상대투수 폭투로 만든 1사 2·3루에서 양준혁이 우전안타로 2점을 불러들여 체면을 세웠다. 고바야시는 4회까지 매회 삼진을 잡아내는 등 6회 동안 6피안타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삼성은 안타수에서 롯데를 10-8로 앞섰지만, 기회 때마다 병살타로 맥이 끊겼다. 그러나 삼성 타자들은 제5선발 오노 신고, 2000년 홀드왕 후지타 소이치 등 롯데의 주축투수들을 상대로 좋은 타격을 선보이기도 했다. 앞선 개막경기에선 대만 싱농불스가 중국 올스타(대표팀)를 6-0으로 물리쳤다.

도쿄/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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