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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기아 선발 전원안타…단독선두 질주

등록 2017-04-20 22:28

2위 케이티와 3연전 2승1패
넥센, SK 8연승 막고 6연패 탈출
넥센 김하성이 20일 인천 에스케이(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에스케이와의 경기에서 8회초 1사 2루에서 역전 2점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
넥센 김하성이 20일 인천 에스케이(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에스케이와의 경기에서 8회초 1사 2루에서 역전 2점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
기아 타이거즈가 투·타에서 조화를 이루며 케이티 위즈를 꺾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기아는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선발 헥터 노에시가 7이닝 2실점의 깔끔한 호투를 보이고 선발타자 전원이 안타를 기록하는 화끈한 타격으로 9-2 낙승을 거뒀다. 기아는 케이티와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2승1패)를 거두며 2위와의 승차를 3경기 차로 벌렸다. 기아는 1-1로 동점을 이루던 2회 케이티 선발 정대현을 안타 3개와 볼넷 2개로 두들겨 4점을 뽑아내며 단숨에 우세를 이끌었다. 선발 헥터는 사4구 없이 삼진 8개를 잡아 4승으로 다승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두산은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로 4-2로 승리하고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두산은 2-2로 맞선 8회말 최주환의 내야안타와 닉 에반스의 행운의 안타로 무사 1·3루의 기회를 맞았다. 삼성은 김재환을 거르고 만루작전을 펼쳤으나 양의지가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은 9회초 무사 1·2루의 득점기회를 맞았으나 단 하나의 진루타도 없이 허무하게 무너졌다.

엔씨(NC)는 롯데의 안방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상대의 추격을 5-4로 뿌리치고 4연승을 달렸다. 사직구장에서 14연승으로 특정 구장 원정경기 최다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 부문 기록은 삼성이 1987년 6월18일 인천 도원구장(당시 청보 핀토스 홈구장)에서 세운 바 있다.

넥센은 인천 에스케이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에스케이의 8연승을 저지하며 6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넥센은 2-3로 뒤지던 8회 김하성의 2점홈런 등 4안타로 3점을 뽑아 5-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엘지(LG)는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한화를 4-3으로 꺾고 2패 끝에 1승을 거뒀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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