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야구·MLB

류현진 4번째 첫승 도전…‘실투를 줄여라’

등록 2017-04-24 16:18수정 2017-04-24 22:24

25일 샌프란시스코전 선발 등판
류현진이 19일 콜로라도전에 선발 출장해 공을 뿌리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FP 연합뉴스
류현진이 19일 콜로라도전에 선발 출장해 공을 뿌리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FP 연합뉴스
‘빠른 볼의 실투를 줄여라.’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5일 오전 11시15분(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에이티앤티(AT&T)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승에 다시 도전한다.

류현진은 벌써 4번째로 첫승에 도전하지만 외부 조건은 이번 샌프란시스코전이 가장 유리하다. 류현진이 조금씩 경기에 적응하며 변화를 주고 있고, 상대팀인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뚜렷한 거포가 없이 최근 슬럼프를 겪고 있다. 올 시즌 팀 홈런이 13개에 불과해 내셔널리그 최하위다. 또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인 샌프란시스코는 류현진에게 익숙한 팀이다. 그동안 9차례 등판해 4승4패를 거뒀고, 원정경기에서는 4승2패로 호투했다.

류현진이 첫승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실투를 줄여야 한다. 올 시즌 3경기에 선발 등판해 벌써 6홈런을 내줬다. 지난 19일 콜로라도전에서는 경기 운영은 나쁘지 않았지만 고비마다 실투가 홈런으로 연결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송재우 해설위원(엠비시스포츠+)은 “류현진의 구위는 수술 전에 비해 아직 80~85%에 불과하다”며 “어깨 부상은 쉽게 구위를 회복하기 힘들고 2년 동안의 공백도 있었다. 수술 전보다 4~5㎞ 느린 공으로 타자들을 상대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구위가 상대 타자를 압도하지 못하는 만큼 실투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빠른 볼 평균 구속이 92마일(148㎞)인 반면 류현진의 직구 평균 구속은 90마일(145㎞)에 불과하다.

송 해설위원은 “우선 정기적으로 꾸준히 등판하면서 몸을 맞춰나가는 게 필요하다”며 “류현진이 나름대로 경기와 상황에 맞춰 운영 스타일을 바꿔왔는데, 이번에 고비를 넘길 수 있다면 갈수록 더욱 좋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