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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단군 매치’ 승리…선두 KIA 0.5경기 차 추격

등록 2017-09-22 22:10수정 2017-09-22 22:10

헥터 상대로 민병헌 결승 투런포·김재환 쐐기 2루타
롯데 린드블럼 완벽투… 한화 꺾고 3위 NC와 승차 ‘0’

두산 베어스가 ‘미리보는 한국시리즈’에서 선두 기아(KIA) 타이거즈를 물리치고 0.5경기 차로 맹추격했다.

두산은 2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케이비오(KBO)리그 기아와의 방문 경기에서 투타의 완벽한 조화로 6-0으로 이겼다.

두산은 5연승을 달리며 81승3무55패를, 기아는 3연패에 빠지며 81승1무53패를 기록해 정규리그 우승 향배는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두산은 또 기아와의 올해 정규리그 상대 전적에서도 8승 1무 7패의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기아는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가 3경기 연속 ‘7’에서 묶였다. KIA가 8경기를 남긴 상황이라 매직넘버도 이제 의미를 잃었다.

두산은 3회 1사 1루에서 민병헌이 기아 선발 헥터 노에시의 밋밋한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양의지가 헥터의 시속 150㎞ 높은 직구를 결대로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5회에는 무사 1, 3루에서 박건우의 우전 적시타와 김재환의 우익선상으로 2루타로 5-0으로 달아나며 헥터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두산은 7회 기아의 바뀐 투수 고효준을 상대로 1사 1, 3루에서 오재일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산발 5안타 무실점으로 기아 타선을 꽁꽁 묶었다. 리그 통산 8번째로 8000타자를 상대한 장원준은 지난해 4월 30일 이후 기아전 7연승을 달리며 ‘호랑이 천적’다운 모습을 보였다. 두산은 장원준에 이어 이용찬(8회), 김강률(9회)이 마운드를 이어받으며 팀 완봉승을 합작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대전 원정에서 한화 이글스를 2-0으로 물리치고 3위 엔씨(NC) 다이노스와의 승차를 없앴다. 승률에서만 소수 셋째 자리 차이(NC 0.5515, 롯데 0.5507)로 밀릴 뿐이다. 롯데는 전날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데 이어 이날 승리로 최소 4위 자리를 확보했다. 정규시즌 4위는 1승을 안고 4위팀 안방에서 5위 팀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고, 3위는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롯데는 4회초 2사 1, 2루에서 앤디 번즈의 좌익수 왼쪽 2루타로 1-0으로 앞서갔다. 이어 6회초에는 강민호와 김문호의 연속 2루타로 추가점을 냈다.

롯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7이닝 동안 106구를 던지면서 안타는 2개만 내주고 8개의 삼진을 잡으며 한화 타선을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한화 상대로 지난해 7월 22일부터 3연승을 달리며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롯데는 린드블럼에 이어 조정훈(8회)-손승락(9회)이 이어던지며 팀 완봉승을 합작했다. 손승락은 시즌 36호 세이브(1승 3패)로 이 부문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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