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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8년전 월드시리즈 우승 이끈 사바시아 양키스 구했다

등록 2017-10-17 14:59수정 2017-10-17 20:34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
휴스턴에 8-1 완승…시리즈 전적 1승2패
올 시즌 끝으로 자유계약선수로 풀려
17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호투한 뉴욕 양키스 선발 투수 C.C 사바시아(오른쪽)가 포수 게리 산체스와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엠엘비(MLB)닷컴 누리집 갈무리
17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호투한 뉴욕 양키스 선발 투수 C.C 사바시아(오른쪽)가 포수 게리 산체스와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엠엘비(MLB)닷컴 누리집 갈무리
두 팀 선발투수는 뉴욕 양키스와 기이한 인연이 있다. 양키스 좌완 선발 C.C. 사바시아는 2009년 양키스의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과 함께 했다. 2001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데뷔한 뒤 2009년 양키스로 이적하자마자 230이닝을 소화하며 19승(8패)을 따냈다. 만 37살의 노장인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 선수가 된다. 이날 경기가 어쩌면 양키스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던지는 마지막 경기일 지 모른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발 찰리 모튼(34)은 뉴욕 인근 미국 뉴저지주 출신으로 어린 시절 양키스를 응원하며 자랐다. 하지만 2008년 동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데뷔한 뒤 이듬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거쳐 올 시즌 휴스턴 유니폼을 입기까지 줄곧 고향과는 거리가 먼 중서부 지역에서 야구를 했다.

17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승제) 3차전. 양키스와 인연 깊은 두 선발 투수의 맞대결은 사바시아의 완승으로 끝났다. 사바시아는 6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삼진 5개를 잡아내고 무실점(3안타 4볼넷)으로 팀의 8-1 완승에 밑돌을 놨다. 2연패로 위기에 빠졌던 양키스도 홈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사바시아는 37살 87일로 2009년 페드로 마르티네스 이후 포스트시즌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최고령 투수가 됐다. 젊은 패기의 휴스턴 타선을 노련미로 잠재우며 포스트시즌 통산 10승째를 따냈다. 타선에선 토드 프레이저와 에런 저지가 나란히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번 포스트시즌 타율 0.125(32타수 4안타)로 극도의 부진에 빠졌던 저지는 쐐기 홈런포로 반등의 기미를 보였다.

반면 휴스턴 선발 모튼은 2회말 토드 프레이저에게 선제 3점 홈런을 얻어맞는 등 3⅔이닝 동안 6안타 2볼넷으로 7실점하는 대참사를 겪었다. 4차전은 같은 장소에서 18일 열린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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