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보스턴 레드삭스 강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27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과의 홈경기에 4-5로 뒤진 8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핸리 라미레스를 시속 149㎞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제이디(J.D.) 마르티네스와 풀 카운트 승부 끝에 시속 133㎞ 슬라이더를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미치 모어랜드는 시속 149㎞ 직구로 다시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오승환이 투구수는 14개였고, 최고 구속은 시속 149㎞였다.
오승환은 4월 9일 텍사스전부터 이날까지 7경기 5⅔이닝 무실점 행진을 벌였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1.93에서 1.74로 더욱 낮췄다. 하지만 토론토는 보스턴에 4-5로 졌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