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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두산 박건우 ‘과격한 세리머니’ 뒤통수 맞고 한때 실신

등록 2018-05-16 00:26수정 2018-05-16 10:22

두산 박건우. 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박건우. 두산 베어스 제공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9회말 2사에서 터진 김재환의 끝내기 2점 홈런에 힘입어 3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 경기에서 3-4로 패색이 짙던 9회말 2사 후 허경민의 2루타와 박건우의 우전 적시타로 극적인 동점을 이뤘다.

이어 김재환이 우측 펜스를 총알처럼 넘어가는 굿바이 홈런을 날려 6-4 승리를 팀에 안겼다. 두산은 3연패 탈출과 함께 단독 1위를 지켰다. 시즌 첫 단독 선두 도약에 아웃카운트 1개를 남긴 SK는 다시 두산에 1경기 뒤진 2위로 물러났다.

3-3으로 팽팽하던 경기는 9회초와 9회말 2사 후에 똑같이 요동쳤다.

먼저 2사 후 SK 김성현이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나주환은 볼넷을 골라 1,2루로 연결했다.

두산 벤치는 김승회를 내리고 마무리 함덕주를 투입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1루수 쪽 내야 안타로 출루한 노수광이 이번에도 묘한 내야 안타를 쳤다. 스윙을 하다만 타구가 3루수 앞으로 느리게 떼굴떼굴 굴러갔고, 두산 3루수 허경민의 송구가 닿기 전에 1루를 밟았다.

2사 만루에서 나온 한동민은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타점을 올렸다.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친 두산에 9회말 기회가 찾아왔다.

역시 2사 후 허경민이 SK 마무리 투수 박정배에게서 우측 펜스를 직접 때리는 2루타로 기회를 열었다.

박건우가 곧바로 우전 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4-4 원점으로 돌렸다.

박정배는 두산 4번 타자 김재환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재환은 박정배의 2구째를 힘껏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빨랫줄처럼 넘어가는 굿바이 대포로 1루 응원석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았다.

SK는 1회 홈런 1위 최정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기세를 올렸다. 시즌 18번째 대포를 치고 3년 연속 홈런왕을 향한 독주 채비를 갖췄으나 패배로 웃지 못했다.

한편 끝내기 승리의 다리를 놓은 두산 박건우는 경기 후 동료의 과도한 승리 세리머니 때 뒤통수를 강하게 맞아 그라운드에 한동안 쓰러졌다가 일어나지 못했다.

들것이 들어오는 등 위급 상황 우려가 일기도 했으나 박건우는 곧 의식을 차려 제 발로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두산은 박건우가 병원 정밀검진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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