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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류현진, NL 사이영상 가상투표서 압도적 1위

등록 2019-06-06 10:38수정 2019-06-06 19:18

엠엘비닷컴, 소속 38명 기자 투표
ESPN,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 예상
류현진. UPI 연합뉴스
류현진. UPI 연합뉴스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사이영상 가상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6일(한국시각) 소속 기자 38명을 대상으로 사이영상 중간 투표를 실시한 결과 내셔널리그에서는 38명 중 35명이 류현진에게 1위를 줬다.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가 1위표 2장을 얻었고, 스티븐 스트래즈버그(워싱턴)가 나머지 1장을 받았다.

엠엘비닷컴은 “류현진의 직구는 시속 90마일(약 145㎞)을 넘을 때가 많지 않다. 하지만 그는 제구와 공의 움직임으로 좋은 투구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며 “지금이 류현진 최고의 순간이다.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1.48), 이닝당 출루허용(0.808)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7이닝 3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쳐 평균자책점은 1.35로, 이닝당 출루허용도 0.78로 더 좋아졌다. 현재 메이저리그(MLB) 전체 2위인 제이크 오도리지(미네소타)의 평균자책점이 1.96, 내셔널리그 2위인 잭 데이비스(밀워키)가 2.20이다.

또 <이에스피엔(ESPN)>은 미리 보는 올스타 라인업을 정하며 류현진을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이에스피엔은 “거의 모든 투수가 삼진을 잡으려고 애쓰는 동안 류현진은 제구 등 커맨드와 효율적인 투구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류현진은 5월에 45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홈런 1개만을 허용하고 3점만 내줬다”고 밝혔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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